아키모스피어는 2015년 설립된 공간 건축 디자인 스튜디오다. 한국 대표의 세계적인 디 자인 집단을 목표로 세상을 더 가치 있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열정과 의지를 가진 사람들 이 모여 국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평범한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부여하는 것' 을 추구하며, '100년 기업'을 꿈꾼다.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기보다 더욱 큰 가치를 지향 하는 것이 구성원 모두가 더 매력있는 삶이라고 생각하며, 이런 삶이 즐겁다고 말한다.
Q. 아키모스피어와 박경식 소장의 소개를 부탁한다.
아키모스피어(ARCHI@MOSPHERE)는 ARCHITECTURE와 ATMOSPHERE의 합성어다. 클라이언트는 공간과 건축을 인식 할 때 구조와 재료가 어떤지 파악하기보다, 하나의 분위기로 기 억한다. 이에 우리는 고객이 원하는 비전과 목적에 맞는 공간 분위기를 만들어내고자 '아키모스피어'라는 사명을 정하게 되 었다. 우리는 환경을 디자인하는 집단으로, 보다 유의미한 디자 인을 위해서 진지한 고민과 태도를 중시한다. 디자인의 힘과 가 치를 믿는 파트너와 함께 개인, 기업, 가구부터 건축, 소규모 프 로젝트는 물론 대규모 프로젝트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일을 진행하고 있다.
Q.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배경이 궁금하다.
어릴 적에는 마냥 천재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의학, 법률 드라 마에 등장하는 천재들의 능력과 역량 뒤에 숨어있는 순수한 인간미에 짜릿함을 느꼈고, 천재 혹은 그런 류의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흘러 내가 천재가 아님을 확신하고 업을 선택할 찰나, 천재의 영향력까지 포기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바른 수련과 경험에서 나 오는 거장의 영향력이 천재의 영향력과 닮아 있다고 생각했다.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잘할 수 없는 일에 대해 고민했고, 공간 디자이너를 직업으로 선택하게 됐다. 돌이켜보면 가고 싶 은 대학에 두 번 낙방한 뒤, 무작정 '월가'의 문을 두드렸다. '최 고 밑에서 버티면 최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주 단순 한 생각에서였다. 현장 잡부로 시작해서 꼬박 10년을 근무하고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석사 과정을 마친 후, 한국으로 돌아와 7년째 아키모스피어를 운영하고 있다.
Q.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
아키모스피어의 모든 프로젝트는 다양한 관점으로 나에게 기억된다. 우리가 대중적 존 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프로젝트라면 더 현대 서울 TF팀과 아마존 웹서비스, 그리고 아 키모스피어가 협업한 언커먼 스토어와 인간과 로봇의 상생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 '네이 버 1784 로비'를 꼽을 수 있다. 언커먼 스토어는 10평 정도의 작은 프로젝트이지만, 새로 운 소비 방식의 시작이 아키모스피어라는 점이 굉장히 의미 깊었다. 또한 새로운 소비 방 식을 제시, 구현했다는 점에서 아키모스피어의 미래 공간 연구의 개념과 방향을 구축할 수 있었다. 네이버 1784 로비 프로젝트는 네이버의 미래 비전 제시와 구성원의 응축을 로 봇과 인간, 장애인과 비장애인, 거대 IT기업과 스타트업 등의 세부적 상생 전략을 바탕으 로 디자인했다. 다른 관점에서 최근 한샘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한샘의 오프라인 종합 전 략 수립과 플래그십 환경 구현 프로젝트가 있다. 대기업 한샘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열정을 통해 디자인 집단의 존재 의미를 매력적인 차원에서 느끼고 경험하고 있다.
Q.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떻게 얻는가?
'영감을 얻는다'는 표현보다 능동적인 '영감 받을 준비를 한다'는 표현을 선호한다. 디자이너는 리서치나 연구를 하는 과정 속에서 지속적으로 영감을 받을 수밖에 없다. 즉, 높은 퀄리티의 리서치는 고퀄리티의 영감과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준다. 아키모스피어 의 강점들은 결국 리서치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법과 툴을 사용해 리서치를 완성시키고 있다. 영감받을 준비 를 할 때에는 리서치를 더욱 강화시키고 첨단화된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아키모스피어는 리서치에 진심이다.
Q. 디자인에 대한 철학이 있나. 공간 디자인에 있어서 가장 중시하는 것이 있다면?
아키모스피어의 철학은 크게 '집단의 철학', '디자인의 철학', '시대 정신' 세 가지로 나뉜다. 디자인 스튜디오는 의미 있는 새로운 가치를 디자인으로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 이런 측면에서 아키모스피어 집단의 철학은 '일의 목적은 성장이며, 개인의 성장을 통한 집단의 성장'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는 우리의 여러 가치 중 가장 우위에 있다. 두 번째로 알랭 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에서 여행을 '사람들의 일상에 특별함을 부여하는 것'이라 언급했는데, 이는 경험 기반의 환경을 디자인하는 우리의 디자인 철학 을 정의 내리는 데 있어 가장 적절한 표현이다. 마지막으로 환경 디자인은 라이프 스타일의 배경이 된다. 무엇이 이 시대를 변화 시키는 원인인지 이해하는 것은 선제적으로 디자인 가치를 제시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시대는 기술이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 는 가장 큰 원인이며, '기술 환경은 공간 환경을 요구한다'는 슬로건을 시대 정신을 이해하는 가치로 활용하고 있다.
Q. 후배 건축가, 디자이너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디자인을 잘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관점이 필요하다. 주관적인 나 자 신을 객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면 디자인을 잘할 수 없다. 따라서 이 업을 잘하고 싶다면 내가 누군지, 디자인 집단 혹은 디자이너라면 응 당 갖춰야할 정체성에 관한 이야기를 멀리서 찾지 말고, 자신에게서 찾 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두 번째는 보편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일인 데, 디자인이 무언가의 영감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태도를 가지면 안된 다. 이 말인 즉, 디자인을 대하는 태도가 연구적 자세여야 한다는 말이 다. 인간이 소비할 수 있는 가장 비싼 행위 중 하나인 건축과 공간을 디 자인하는 것에 있어서 '난 이게 맞아'라는 확신으로 무언가를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확신을 얻기 위한 과학적인 측면의 연구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가설을 세우고, 이게 맞 는지, 틀린지를 계속해서 검증하고 완성시켜 나가는 과정 안에서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아키모스피어와 박경식 소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아키모스피어는 조금 더디지만 단단하게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항상 완성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아키모스피어라는 집단으로 더 많은 꿈을 꾸고 싶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디자인 집단, 100년 기업 등 나의 바람이 투영된 이야기 외 최종적으로 아키모스피어가 그 런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변화가 답인 것 같다. 내가 대표 소장으로 있을 시간은 한정적이기에 대표도 시대에 맞게 액션이 바뀌어야 되고, 시대를 바라보는 눈과 안목도 바뀌어야 되기 때문에 누군가 집단을 이 어 받아 조금 더 매력적인 가치를 만들어 내는 집단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 아울러 오늘보다 더 나은 시대적 가치를 디자인으 로 꾸준히 제시하는 집단으로 성장했으면 한다.
ARCHI@MOSPHERE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72길 21-17(남영동 108-2)
WEB: archimosphere.kr
EMAIL: studio@archimosphere.kr
TEL: 02-516-2301
박경식 / KYUNG SIK PARK
약력
2012 ATELIER. ARCHI@MOSPHERE DIRECTOR AND FOUNDER
2001-2011 WALLGA ASSOCIATE CO. LTD, SEOUL
2020 SEOUL 'ATTITUDE AND ITS PROCESS', SPACE B-E GALLERY_DIRECTOR
2015 SEOUL 'MILAN DESIGN FESTIVAL', 동대문디자인플라자_DIRECTOR
2015 SEOUL 'MILAN DESIGN FESTIVAL', COEX_DIRECTOR
2015 60초 건축, 동대문디자인플라자_DIRECTOR
2014 건축적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저서
2013 THE BARTLETT, SEOUL SHOW, 서울시청_DIRECTOR
학력
2011 MARCH, ARCHITECTURAL DESIGN, THE 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 UCL, LONDON_DISTINCTION
MASTER'S THESIS – 'THE AESTHETIC POTENTIAL OF THE SUBTERRANEAN ARCHITECTURE FOR THE POSITIVE UTILITY OF HUMAN'
MASTER'S PROJECT – 'THE SCULPTURED PERMANENCE ARCHITECTURE BY WATER WITH SIMULTANEOUS PROCESS IN THE SUBTERRANEAN', 'REVITALIZATION BERWICK MARKET / SOHO / LONDON'
PROGRAMME DIRECTORS - PROFESSOR STEPHEN GAGE AND ANDREW PORTER
MAIN TUTORS - KEVIN CARMODY, ANDREW GROARKE AND LEWIS KINNEIR_CARMODY & GROARKE
수상
KOREA GOLDEN SCALE BEST DESIGN AWARD 2022 대상_NAVER 1784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S 2022_NAVER 1784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S 2020_PAPYRUS GWANGGYO
REDDOT DESIGN AWARD WINNER 2020_PAPYRUS GWANGGYO
KOREA GOLDEN SCALE BEST DESIGN AWARD 2020 대상_PAPYRUS GWANGGYO
GERMAN DESIGN AWARDS 2020_STATION NEO
ICONIC DESIGN AWARDS 2019(INNOVATIVE ARCHITECTURE) BEST OF BEST_ STATION NEO
IF DESIGN AWARD 2019_ STATION NEO
IF DESIGN AWARD 2019_S-HOUSE
ASIA DESIGN PRIZE 2019_ STATION NEO
KOREA INTERIOR DESIGN BEST AWARD 2018_ STATION NEO
GOLDEN SCALE BEST DESIGN AWARD 2018_ STATION NEO 외 다수
대표 프로젝트
한샘 SI 리뉴얼 프로젝트-한샘 디자인파크 송파점 / RIOT ARCADE ICN / NAVER 1784 LOBBY / 신세계백화점 경기점 4F RENOV 설계 / COLLECT SHINSEGAE MYEONGDONG / NOBILITY / UNCOMMON STORE / ATTITUDE AND ITS PROCESS / AMD / BEANPOLE SPORT NEW S.I-SAMSUNG C&T / PAPYRUS GUANGGYO / HANA BANK GLOBAL HRD INSTITUTE / STATION NEO-ZION / STATION NEO / P+ / ONE ROOF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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